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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Maeil Business Newspaper Covers Our Institute
“Yonsei University to Invest KRW 100 Billion in Anti-Aging Research” 바이오센테니얼 연구원 설립, 의대·공대 등 교수 58명 참여 교내 2만7천평 연구 클러스터 건강수명 위한 맞춤 처방 제언 "한국인은 숨을 거둘 때까지 평균 13년을 병든 채로 살아갑니다. 우리 연구는 그 기간을 5년으로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연세대가 '노화 방지' 연구에 연구비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의료가 가능한 시대를 열고 인간의 건강수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6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연세대는 '바이오센테니얼 융합연구원'을 설립해 노화 다중질환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의과대학, 공과대학, 생명시스템대학 등 교수 58명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력' 연구가 이뤄질 방침이다. 연구원은 특히 '건강수명 증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인 반면 건강하게 생활하는 건강수명은 69.8세에 불과하다. 평균적으로 13년가량을 병든 채로 살아가는 셈이다. 연구원은 이 13년을 5년으로 줄여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 교내 용지에 2만7000평 규모의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의학·공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연구진이 모이는 단지를 조성해 건강수명을 증진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세대는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의학 3.0(Medicine 3.0)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수의학 권위자이자 프라이빗 의료기관인 얼리 메디컬(Early Medical)을 설립한 피터 아티아 박사가 주장한 개념이다. 감기, 당뇨병 등 단일 질병에 맞춘 획일화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별로 다른 의학 서비스를 제공해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꼭 맞는 '건강한 장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연세대는 척추 기능, 시력 저하 등 노화 이후 급격히 떨어지는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휴먼-컴퓨터 인터랙션(HCI) 기술이 거론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예를 들어 미국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의과대학 연구팀은 이미 뇌에 있는 시각 피질을 자극해 카메라로 얻은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며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면 장애인뿐 아니라 노약자의 인지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연세대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을 통해 이뤄진다. NRL 2.0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 도입된 국가 과학기술 핵심 전략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들에는 연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대·이화여대·포스텍도 NRL 2.0 사업을 통해 미래 첨단기술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고려대는 146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단백질이 생성·조절·분해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 유발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화여대는 작년 12월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IMMS)'를 열고 멀티스케일 소재 설계, 차세대 2차전지 및 수소에너지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실험실 구축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포스텍은 '포스텍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를 설립해 반도체 집적회로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적용한 '바이오메디컬 집적회로' 기술을 연구한다. 포스텍은 이를 정밀의료 등에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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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University News Network Reports on Our Institute
“‘Declaration of a K-Research Revolution’… Four ‘Cradles of Nobel Laureates’ Unveiled with KRW 95 Billion Investment Over 10 Years” 고려‧연세‧포스텍‧이화, 융복합 연구의 최전선으로 거듭나 10년간 950억 투입…‘블록펀딩’으로 구조적 한계 돌파 칸막이 허물어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연구 허브 구축 기대 대한민국 정부가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대학 연구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을 선언하며 역사적인 '대형 승부수'를 던졌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소 사업(NRL 2.0)’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스텍(POSTECH), 이화여자대학교 등 네 곳의 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 예비 선정에 올랐던 13개 대학 연구소 중 단 네 곳만 선정된 것이다. 이들 대학 연구소에는 향후 10년간 연구소당 최대 950억 원이 투입된다. 전례 없는 규모의 프로젝트다. NRL 2.0은 기존의 국가지정연구실(NRL 1.0) 사업의 후속 모델로, 과거의 점 단위 소규모 지원을 넘어, 면 단위의 대형 융복합 연구 거점을 육성함으로써 한국 대학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국내 대학 연구는 학과 중심의 경직된 운영과 단기·소규모 과제 위주의 파편화된 재정 지원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갇혀, 연구 임계점을 돌파하는 대형 융복합 연구 수행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NRL 2.0은 바로 이 지점을 해소하고자 대학 내 학과 간 ‘칸막이’를 허물고, 기초과학과 응용공학, 의학 등 이종 학문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대형 융복합 연구를 필수 전제로 한다. 선정된 연구소는 단순한 부설 연구실이 아닌, 대학 본부 직속의 독립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내외 자원을 총괄적으로 활용하며, 연구소장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 ‘블록펀딩’ 도입으로 연구 자율성 부여 = NRL 2.0의 가장 혁명적인 요소는 ‘블록펀딩(Block Funding)’ 방식의 도입이다. 기존의 연구비 지원 방식이 세부 항목별로 엄격하게 지정돼 연구자가 행정적 제약에 컸던 것과 달리, 블록펀딩은 연구소에 연간 100억 원 이내의 예산을 총액으로 일괄 지원하고 연구소장이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대한 전례 없는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이 자율성은 연구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연구소는 이 자금을 활용해 세계적 석학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고가의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즉각적으로 확충할 수 있다. 나아가, 박사후연구원 및 전임 연구인력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함으로써 인재들이 오롯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10년 후 정부 지원 종료 시점에도 연구소가 독립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구조적 혁신이며, 세계 최고 연구 거점들이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화 방식에 한국 대학 연구가 발맞추는 담대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 고려·연세·포스텍·이화의 4색 청사진 = 이번 NRL 2.0에 선정된 네 곳의 연구소는 각 대학이 가진 고유의 강점과 비전을 융합해 인류가 직면한 거대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이들의 4색 청사진은 융복합 연구의 최전선에서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좌표가 될 전망이다. 고려대의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는 생명과학부 송현규 교수를 중심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인 ’분해 생물학(Degradation Biology)‘을 기반으로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생화학, 구조생물학, 질량분석, 유기합성, 유전체학, 질병관련 의학 등 여러 학문 분야를 융합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전을 연구하고 이를 유도하는 물질을 도출한다. 이러한 핵심 기술인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AUTOTAC(Autophagy targeting chimera) 등의 플랫폼을 고도화해 암, 치매,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많은 미정복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송 교수는 “세계를 선도하는 분해 생물학 연구소로 발전해 국내 신약 개발에 일조하고 관련 연구자를 배출하는 게 목표”라며 향후 난치병 치료에도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의 바이오 센테니얼 융합 연구소는 생명시스템대학장 송재환 교수의 리더십 아래, 연구의 수월성을 넘어 ‘지속 가능한 연구 혁신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연구소는 기초 바이오 연구와 기술 사업화(Technology Commercialization)를 긴밀하게 연계하는 데 집중하며, 연구 과정에서 창출된 혁신 기술을 바이오 벤처나 대형 기업에 적극적으로 기술 이전해 연구소의 자생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텍의 ‘K-BIGHEART’는 미래 핵심 분야인 바이오(BT)와 정보통신기술(IT)의 융합을 통해 정밀 의료 혁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연구소는 융합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루크 리(Luke P. Lee) 하버드 의대 석좌교수를 영입해 연구소장으로 선임함으로써 글로벌 연구 거점 도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리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과 관련해 “지난 반세기 동안 반도체 칩이 인류의 삶을 바꿨듯, 앞으로는 바이오 칩이 인류의 건강과 수명을 혁신할 것”이라며 “AI와 바이오칩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감염병과 퇴행성 뇌 질환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술의 표준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BIGHEART는 바이오메디컬 집적회로(BICs, Bio-Medical Integrated Circuits)를 개발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BICs는 극도로 미세한 반도체 칩 위에 생체 시료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기능을 통합한 ‘바이오 칩’으로, 기존의 복잡하고 고비용이었던 진단 과정을 소형화 및 간소화해 현장 진단(POCT)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를 가속화할 잠재력을 가진다. 특히 미량의 생체 시료만으로 주요 질병을 조기에 신속하게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화여대의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는 화학나노과학과 문회리 교수를 중심으로, 문제 해결형(Problem-Solving) 과학기술을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연구소는 나노(Nano) 단위의 미세한 물질 특성 제어부터 거시적인 시스템(System) 차원의 효율 최적화까지, 다양한 스케일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과학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연구 분야는 미래형 에너지, 친환경 신소재, 환경 오염 제어 기술 등이며, 특히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이라는 인류의 거대 위기에 대응하는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문 교수는 “본교 연구진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를 다수 창출해 왔다”며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융합 연구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연구소 비전을 강조했다. ■ NRL 2.0은 ‘노벨상의 요람’이 될 수 있을까 = NRL 2.0 사업은 네 곳의 연구소에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연구 시스템 전체에 혁신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은 한국 과학기술이 ‘추격형’ 연구 패러다임에서 ‘선도형’ 연구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록펀딩을 통한 안정적인 인건비 지원은 젊은 연구자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해 우수 인재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며, 학제 간 통섭적 사고를 갖춘 미래형 융합 인재를 배출하는 ‘인재 양성 요람’ 구축에 가장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선정된 4대 연구소의 연구 분야는 바이오헬스, 정밀 의료, 신약 개발, 차세대 에너지·소재 등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결정할 핵심 전략 기술에 집중돼 있다. 연구 성과는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통해 해당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강화할 파급력을 가진다. 나아가, 연구소 자체의 기술 사업화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대학은 혁신적인 기술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Test-Bed)’이자 산업계에 끊임없이 혁신을 공급하는 ‘기술 공급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한 학계 관계자는 “이번 국가연구소 선정은 장기적이고 자율적인 연구 환경 속에서 ‘노벨상급 성과’를 목표로 하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문화를 조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대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한국 대학의 글로벌 위상도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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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The Korea Economic Daily Reports on Our Institute
“KRW 100 Billion to Be Invested per University to Create ‘Nobel Prize Incubators’” 국가연구소 사업에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포스텍 학문 칸막이 넘어선 융복합 연구 정부가 이공계 대학 연구소에 각각 950억원을 지원해 세계 최고의 혁신 연구소로 육성하는 사업에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포스텍 등 네 곳이 선정됐다. 정부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에서도 학제 간 칸막이를 넘어선 대규모 융복합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이들 연구소가 향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년간 950억원 ‘블록 펀딩’ 3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025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포스텍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부터 10년간 대학 연구소별로 950억원을 지원한다. NRL 2.0은 대학 내 학과 간 벽을 허문 대형 융복합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부설 연구소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매년 100억원 이내로 10년간 ‘블록 펀딩’ 형태로 지원하며, 대학 연구소에 대한 국고 보조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일본 등에선 정부 지원을 받은 대학 연구소가 혁신 융합 연구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1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로렌스버클리내셔널랩(LBNL), 일본 WPI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한국에선 학과 중심 대학 운영에 재정 지원도 쪼개져 있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대학 연구소를 찾기 어렵다. 학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담장을 허물고 전폭적인 재정 지원에 나설 테니 대학도 학문의 벽을 허문 융합 연구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수행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가연구소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석학 영입도 이뤄졌다. 포스텍은 융합바이오 분야 석학인 루크 리 하버드대 의대 석좌교수를 IT융합공학과 석학교수로 영입했다. 리 교수가 이끄는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K-BIGHEART)’는 반도체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메디컬 집적회로(BICs)’를 통해 정밀 의료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리 교수는 “지난 반세기 반도체칩이 인류의 삶을 바꿨듯 앞으로는 바이오칩이 인류의 건강과 수명을 혁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현규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는 분해 생물학을 기반으로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제거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송 교수는 “플랫폼이 완성되면 암, 감염병, 퇴행성 뇌신경 질환 등 인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제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세대는 송재환 생명시스템대학장이 이끄는 ‘바이오 센테니얼 융합 연구소’가 선정됐다. 정부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등 연구소의 자생 및 지속 가능성 확보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회리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는 문제해결형 융합 연구소를 표방한다. 문 교수는 “기업이나 정부출연연구소에서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연구하고 필요한 소재를 개발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가연구소 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일본 교토대 WPI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소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내년엔 지역 안배한다는데… 올해 국가연구소 선정에서는 경북대·부산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들이 예비 평가는 통과했으나 최종 선발에서 모두 탈락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한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비수도권 대학에 대한 지원이 소외됐다는 지적에 정부는 국가연구소 선정 방식도 개편한다. 내년 국가연구소 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서 사업 목적에 ‘국가균형발전 도모’를 추가하고, 지원 유형도 투트랙으로 바꿨다. 유형1은 전국 대학이, 유형 2는 지역 대학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예산 나눠 먹기’ 식으로 흐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학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연구소를 만든다는 것이 사업 취지인데, 지역 안배 과정에서 정치 논리가 개입하면 이도 저도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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